금통위 확인한 기업들 회사채 발행 재개

다음주 1조6000억원 발행예정
금리 동결로 발행 부담 `경감`
  • 등록 2010-10-15 오후 3:19:44

    수정 2010-10-15 오후 3:19:44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15일 14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발행 물량이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 기준금리가 또 다시 동결되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부담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주(10월18일~22일) 회사채 발행 물량은 이번주 보다 10건, 1조4919억원 늘어난 총 13건, 1조6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회사별로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 타이탄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중인 호남석유화학(011170)47회차 3919억원을 비롯해 포스코특수강 1000억원, LG전자(066570) 1900억원, 현대상선(011200) 175회차 3500억원 등이다.

특히 동부정밀(012030)화학 32회차 300억원과 쌍용건설(012650)132회차 300억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23회차 400억원 등 `BBB`급 회사채 발행 물량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금투협은 "지속되는 채권시장 강세 랠리의 영향으로 발행사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국고채권 금리가 회사채시장 정상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금용도로는 운영자금 1조 3969억원, 차환자금 1900억원, 시설자금 1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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