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인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후보에 앞서 강연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산업자본의 은행업 참여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었다.
정 후보는 "차별없는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전략은 중소기업 강국을 통한 부의 창조"라며 "대통령이 되면 대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적극적 투자 마인드가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근거로 "세계적인 금융강국인 영국과 미국이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금산분리 원칙의 완화는 특정 재벌을 편든다는 오해를 살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불과 10년 전 재벌이 종금사를 소유, 사금고화함으로써 외환위기의 발단이 됐다"며 "강자만 살아남는 정글 자본주의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외에도 차별없는 성장 전략으로 ▲ 항공 우주 등 신성장 동력 육성 ▲ 남북 경협을 통한 대륙경제시대 ▲ 내수시장 활성화 ▲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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