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만드는 자동차 시트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 Power)가 8월 발표한 ‘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기아 포르테)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 현대트랜시스 시트 충돌 시험 현장.(사진=현대트랜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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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4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총 9만 914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평가를 받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TOP) 3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0년 일반 브랜드 부문 준중형차 시트 2위(현대차 엑센트), 3위(기아 포르테)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Premium Car)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의 시트로 3위에 올랐다.
| 현대트랜시스 시트 충돌 시험 현장.(사진=현대트랜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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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준중형차 시트 2위(기아 포르테), 준중형SUV 시트 2위(기아 쏘울), 중대형SUV시트 3위(기아 쏘렌토)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준중형차(기아 리오), 중대형 SUV(기아 쏘렌토) 시트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상무)은 “현대트랜시스는 20년간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시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시트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 매출 확대를 위해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조지아 서배너 전기차 전용공장(HMGMA) 완공과 함께 현대트랜시스 서배너법인 생산 시설에서 전기차용 시트를 생산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동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