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최초의 기업형 사후면세점 전문회사인
엘아이에스(138690)는 15일 자생한방병원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건강상품을 판매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엘아이에스의 사후면세점 매장과 외국인 관광객 송객 인프라를 활용해 자생한방병원의 건강 상품을 판매하고, 치료부터 쇼핑까지 한 곳에서 진행하는 효율적인 의료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됐다.
서울·제주·인천 등 엘아이에스에서 운영 중인 사후면세점 매장에 ‘추나베개’ 등 자생한방병원의 인기 상품이 입점되고, 추후 개설될 엘아이에스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내부나 인근 지역에 엘아이에스의 건강식품과 관광객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사후면세점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한방 화장품 개발과 판매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국내 대형 화장품 제조회사와의 협업으로 자생한방병원의 기술이 담긴 한방화장품을 개발해 제조하고, 국내 엘아이에스 매장과 ‘유고 홈쇼핑’ 등 엘아이에스와 판매 계약을 맺은 중국 대형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통한 대(對) 중국 수출에도 나선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쇼핑에서 문화 콘텐츠 체험, 숙박 등까지 여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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