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OTRA ‘세계시장의 히트 환경상품’ 보고서에 따르면 고도의 기술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입혀 국가별 소비취향을 공략한 환경제품들이 세계 환경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환경상품에 대한 관세철폐 논의가 시작되면서 세계 환경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대 키워드 ‘아이디어, 기술, 소비자 취향’
글로벌 환경시장의 틈새를 개척하고 있는 첫 번째 키워드는 아이디어다. 영국의 페이브젠(PaveGen)은 사람이 밟고 지나가면 전력을 생산해내는 보도블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대표 전자기업 델(Dell)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완전분해 가능한 버섯패키징을 개발, 기존 사용하던 스티로폼 대신 버섯 포자를 원료로 한 포장재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이밖에도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 자전거 대여, 카풀 시스템 등 친환경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국가별, 지역별로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한 맞춤형 전략도 필수적이다. 탄소배출량과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지침에 부합하는 에너지 고효율을 가전제품의 최우선으로 꼽는다. 유럽인들에게는 무조건적인 기능성 광고보다 인체에 대한 유해수치를 명기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반면 대기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에서는 고효율 가전제품에 모던한 디자인을 입혀 인테리어 기능까지 함께 선보여야 주요 소비층인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
친환경 K뷰티 인기..“착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해야”
|
양은영 KOTRA 통상지원총괄팀장은 “환경시장은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선진국에서는 기술과 기능, 신흥국에서는 디자인과 가격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개발, 디자인과 소비자 취향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김재홍 KOTRA 사장, 농협 하나로클럽 방문..메르스 수출애로 청취
☞ [인사]KOTRA, 처장 및 부장 승진
☞ [포토]KOTRA "세계 33개국 135조원 프로젝트 한 자리에"
☞ KOTRA, 전세계 135조원 프로젝트 서울로 집합
☞ KOTRA, 韓 조선기자재 유럽시장 진출 지원..1대1 상담 주선
☞ KOTRA, '중국 지난 한국상품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 KOTRA, 아마존과 손잡고 中企 해외 진출 돕는다
☞ [포토]KOTRA,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 [포토]KOTRA-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해외진출 지원 MOU 체결
☞ 대·중기 협력재단, KOTRA와 중기 해외동반진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