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 배출가스 전문가들, 서울 모인다.."대기오염 대안 찾자"

대한LPG협회, '글로벌 오토가스 서미트' 개최
오는 28~2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국가별 대기오염 문제를 점검..합리적 대안 모색

등록 2015-01-19 오전 10:38:05

수정 2015-01-19 오전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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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자동차 배출가스 전문가들이 이달말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주요 국가별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짚어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대한LPG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오토가스 서미트(Global Autogas Summit) 201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환경청(EPA) 및 독일 연방환경청(UBA) 출신의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물론 20여개국 LPG산업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오토가스’란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일컫는 말로 글로벌 오토가스 서미트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LPG협회(WLPGA)가 주최하고 대한LPG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8일 총회 등 회원국간 회의에 이어 29일 본격적인 공개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의 건강 영향 및 운행차 배출가스 현황, 국가별 LPG자동차 산업 현황, 한국의 LPG자동차 기술개발 등 3개 세션에서 15편의 주제발표를 통해 최신 연구 결과와 국가별 산업 현황이 공유될 예정이다.

환경보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프랭크 켈리 교수(킹스칼리지 런던)는 ‘자동차 배출가스가 도시 거주민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에 대해, 미 환경청 출신 존 쿠팔 컨설턴트는 ‘미국 내 실도로 주행시 자동차 배출가스 실태’에 대해 발표한다.

세계 최초로 국내 상용화 예정인 4세대 엔진 LPDI(LPG 직접분사)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는 현대자동차(005380)가 맡았다. 그밖에 유럽, 호주, 터키 등 해외 주요 시장의 LPG차량 지원정책 및 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도 예정됐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이번 서미트는 미래를 위한 자동차 연료로서 LPG자동차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LPG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전시에서는 세계 최초 LPDI 엔진 탑재 차량인 ‘쏘나타 터보 1.4 LPG’ 모델과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을 LPDI로 개조한 차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석 희망자는 오토가스 서미트 공식 홈페이지(www.autogas2015.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