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휠체어 운동 등 재활치료 돌입

외부 자극 반응 세져…의식회복·퇴원치료 여부는 미확정
  • 등록 2014-11-09 오후 6:30:49

    수정 2014-11-09 오후 6:30:4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병세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7일 “이 회장의 신체기능은 심장기능을 포함해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이 하루에 15~19시간 가량 깨어있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자극에도 지속적으로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의식을 완전하게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이튿날인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막힌 심혈관을 확장하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최근 한남동 자택에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하면서 퇴원 후 가택 치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퇴원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공사”라며 “퇴원 여부와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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