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4번 당첨된 남성, 美언론 "역대 2번째 행운男 탄생"

  • 등록 2013-05-16 오후 3:14:57

    수정 2013-05-16 오후 3:14: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소식이 세계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72세의 흑인남성이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복권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72세 남성이 일명 ‘긁는 복권’에 당첨돼 2등 금액인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를 수령했다.

복권 4번 당첨된 남성이 미국에서 역대 2번째로 출현해 이슈를 낳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매체는 이 남자의 복권 당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미스터 럭키(Mr. Lucky)’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 남성은 우체국에서 일하다 은퇴를 하고 고향인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난 사실은 벌써 복권 당첨이 4번째라는 점이다. 2004년 11월 50만달러, 2005년 3월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2005년 9월에는 우드브리지 주유소에서 산 긁는 복권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되돌아보면 10달 동안 3번이나 복권에 당첨됐었고 몇 년 뒤인 올해 다시 5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 기막힌 스토리다.

남성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저 적절한 장소에서 정확한 시간에 복권을 샀을 뿐이다”며 덤덤하게 웃었다.

미국에서 ‘복권 4번 당첨된 남성’은 이 할아버지가 역대 2번째로 전해졌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조안 긴더 교수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4번의 복권 당첨으로 무려 2100만달러(약 23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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