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수차례 `고객잡기`를 역설한 것과 달리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리적용을 등한시하면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금융산업·경영연구실장은 "일반신용대출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생계형 대출이 대부분"이라며 "금리가 올라갈 경우 서민가계는 상당한 이자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출금리와 달리 외환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적금 금리는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형편없다. 외환은행의 정기예금(YES큰기쁨예금) 금리는 연 3.2%다. 그러나 국민은행(e-파워정기예금) 연 4.0%, 신한은행(신한월복리정기예금) 연 3.9%, 우리은행(키위정기예금) 연 3.7%, 하나은행(고단위플러스 금리확정형) 연 3.8%, 기업은행(신서민섬김통장) 연 3.7% 등이다. 외환은행의 일반정기적금 금리는 연 3.3%인데 반해 다른 은행들은 연 3.4~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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