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상반기]연결해도 떼봐도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

  • 등록 2011-08-30 오후 12:44:50

    수정 2011-08-30 오후 12:44:5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매출액 규모 1위를 차지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연결기준으로 보거나, 종속회사들과 별개로 떼어 보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2011사업연도 상반기 연결영업실적(K-IFRS)`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76조42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5.37% 늘어난 수치다.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별도 기준으로도 55조7085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함으로써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연결해 작성한 재무제표를 말한다. 반면 별도재무제표는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있는 지배회사 자체의 개별재무제표를 말한다.

별도재무제표는 종속회사 등의 투자 주식을 지분법으로 평가하지 않고 원가법 또는 공정가치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계회사의 실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연결 기준 매출 2위는 SK(003600)로 55조2265억원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005380)(38조3249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34조2305억원) 포스코(005490)(33조2973억원) 등의 매출액 규모가 컸다.

별도기준으로는 현대자동차(005380)가 20조312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015760)공사(19조7867억원) 포스코(005490)(19조1440억원) S-Oil(010950)(14조8432억원) 등이 매출액 5위 안에 들었다.

연결기준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동부CNI(012030)가 차지했다. 코스닥상장사인 동부정밀(012030)화학과 합병함에 따라 매출액이 2378억원으로 지난 동기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이외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글로벌(001250) 현대중공업(009540) POSCO(005490)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매출액 감소율 1위는 풍산홀딩스(005810)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13% 줄어든 1137억원에 그쳤다.

개별기준으로도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동부CNI였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의 매출액이 398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 GS글로벌 코오롱(002020)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 감소율 1위는 올해 상반기 8123억원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 전년대비 96.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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