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키워 1610선 시도..`중국발 훈풍`

  • 등록 2010-05-24 오후 1:49:13

    수정 2010-05-24 오후 1:50:46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70%) 오른 1611.38을 기록중이다.

중국 정부가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소식에 상해종합지수가 3% 넘게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기관이 1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투신권(581억원)과 기금(440억원)의 순매수 강도가 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3억원, 69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섰고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도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합쳐 1042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과 은행업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도 오랜만에 상승세다. 반면 보험업 2% 이상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업도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이 5% 넘게 오르며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005490)도 4% 넘게 상승중이며, 우리금융(053000)도 강세다. 잠시 주춤했던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도 등 IT주도주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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