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電 낙폭 확대..`기관 매물 압박`

  • 등록 2010-01-19 오후 2:06:05

    수정 2010-01-19 오후 2:06:05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삼성전자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점차 확대하며 지수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만원, 2.37% 하락한 82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개장 초 85만원까지 뚫고 올라간 뒤 하락세로 기울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의 매물 압력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가 1700선 위에 안착할 조짐을 보이자, 다시 펀드 환매 압력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관의 매물이 많아지는 걸로 봐선 지수가 1700선 넘어서면서 환매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어쨌건 추가 상승을 위해선 넘어야할 진통"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일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 유일하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최근 발간한 월보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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