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워크아웃절차 돌입…오늘 채권단회의

금호석화 워크아웃 제외 잠정 결론
채권단 반대 심해 논란 예고
  • 등록 2009-12-30 오후 2:08:06

    수정 2009-12-30 오후 2:37:38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회의를 소집했다. 산은과 금호가 합의한 회생계획의 개요를 밝히고, 채권단의 의견을 듣는 등 본격적인 워크아웃 준비절차에 돌입한다.

30일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채권단회의를 소집했다. 여기에는 채권단만 참석할 예정이며,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는 대상이 아니다.

첫 금호 채권단 회의에서는 산은과 금호가 큰 틀에서 합의를 본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산은의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양측은 금호산업(002990)금호타이어(073240)가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대우건설은 산은 주도의 사모펀드에 넘기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계열사에는 채권단이 여신을 출자로 전환해 회생을 모색하고, 오너측도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였던 금호석유(011780)화학 워크아웃 여부는 산은과 금호가 제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긴 했으나,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 여전해 최종 결과는 유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 내에서는 금호석유화학도 워크아웃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그러나 오너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에 대한 금융권 여신은 약 18조원이다. 산업은행이 약 20%로 가장 많고 , 우리은행 약 10% 로 파악된다. 이밖에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도 여신과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권단 75% 이상 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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