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업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실시된 영종하늘도시 선착순(4순위) 분양결과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이 소진됐다.
총 1608가구를 분양한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주말 동안 686명이 추가로 접수를 마쳐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에 따라 4순위까지 누계 청약접수자는 총 2070명으로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영종 힐스테이트`는 순위 내 청약결과 0.86대 1을 기록하며 297가구가 미달됐었다.
중형아파트로 구성된 30블록은 미분양 331가구에 971명이 청약을 마쳐 평균 2.93대 1, 소형아파트 단지인 38블록은 미분양 773가구에 1774명이 청약해 평균 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우미건설은 3일부터 진행되는 당첨자 계약 일정에 4순위 당첨자들을 포함해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분양 건설업체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통장 쓰기를 주저했던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계약일 이전에 100% 분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00% 분양이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이 결과가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순위와 4순위(선착순) 청약자가 많은 만큼 계약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4순위 청약자들을 실제 수요로 보기에는 무리한 점이 많다"며 "영종하늘도시는 분양도 문제였지만 실제 계약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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