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내년 코스닥 상장 도전 “글로벌 기업 도약”

1986년 설립, 인발 파이프 전문기업
  • 등록 2022-08-24 오전 10:56:29

    수정 2022-08-24 오전 10:56: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율촌(대표 이흥해)이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율촌은 1986년 설립한 인발 파이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인발 파이프는 주로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 용 파이프, 파워스티어링,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 등 거의 모든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되며 이외에도 열 교환기 튜브, 기계 장비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에 따라 다양한 규격과 모양을 필요로 한다.

율촌은 36년의 업력 동안 제조 데이터 및 기술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특히 파이프를 원하는 모양으로 제조하는 주요 공정인 열처리 분야에서 극소탈단 열처리 공정기술을 확보해 파이프 두께 1~9㎜, 외경 10~120㎜ 등 소구경에서 대구경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정밀하게 인발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자동화 공정 라인 구축으로 균일한 품질 확보 및 생산성 확대가 가능해져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율촌은 현재 15개국 40여개의 글로벌 업체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 주도형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568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 9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2014년 멕시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간 연평균 140% 성장하며 2021년 2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율촌은 인발 파이프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및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해 왔으며 최근 ESG 경영을 강화하는 등 실적과 더불어 회사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중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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