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정남 피살,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

  • 등록 2017-02-15 오전 9:12:15

    수정 2017-02-15 오전 9:12:15

[이데일리 김영환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살한 사건에 대해 “만약 공포정치의 일환이라면 김정은 1인 정치 체제 강화보다는 체제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시국에 김정남이 피살됐는데 무엇보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 당국이 신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 국민에 낱낱이 알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의 반인륜적 공포정치는 국제 사회로부터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며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의 실체 파악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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