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방송사는 대형 스튜디오 설립으로 자체 제작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판매 가능성이 높은 대형 규모 드라마 제작 비중 확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제작사 3분기 실적을 보면 초록뱀(047820)은 ‘W’ ‘또 오해영’ 매출 기여로 영업이익(35억5000만원)이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화네트웍스(046390)도 영업이익(57억원)이 흑자로 돌아섰는데 ‘함부로 애틋하게’ 국내 방영권과 중국 판권 매출 상승에 따른 것이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영업이익(17억7000만원) 역시 흑자로 반등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드라마 제작비 규모는 일정수준 유지되었으나 드라마 판매처 확대로 부가매출 비중이 커졌음을 볼 수 있다”며 “중국 판권판매가 이뤄진 드라마들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에도 크게 감소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현재 ‘안투라지’를 포함한 다수 국내 드라마가 방영 중이고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도 광전총국 사전 심의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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