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롯데렌터카(구 kt금호렌터카)가 일본 도요타렌터카를 제치고 등록차량 대수 아시아 1위에 올라섰다.
롯데렌터카는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KRCA) 집계치를 인용해 2015년 말 기준 등록차량이 13만7677대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1위 사업자였던 도요타렌터카의 등록차량은 같은 기간 11만2530대였다.
이로써 롯데렌터카는 아시아 1위, 세계 6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로 등극했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도 2012년 22.4%에서 지난해 25.3%로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20% 성장한 1조287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터카는 이와 함께 올해 매출 목표 1조5000억원 이상, 2020년까지 세계 4위 렌터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그룹이 지난 14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렌터카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렌터카는 전국 22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해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에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렌터카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와 동시에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해외 진출 등의 성장요소가 결합돼 아시아 No.1 렌터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렌터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렌터카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렌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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