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구 전 건축시공학회장(청주대 교수)은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과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현상과 온도 변화에 의한 수축 균열”이라고 설명했다.
또 “균열은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 미관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며 부모멘트 현상(처짐) 등과 같은 일련의 문제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콘크리트는 태생적으로 균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것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일 서울시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마감재에서는 균열이 나타났지만 콘크리트 부위에서는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롯데월드타워의 콘크리트 균열조사, 보수 및 결과에 대한 검증 자문을 맡고 있다.
롯데건설 측은 지난달 16일부터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