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울산 남구을 재보선 출마 선언

  • 등록 2014-06-25 오전 11:44:03

    수정 2014-06-25 오전 11:44:03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은 25일 7·30 울산 남구 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년 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쌓은 모든 역량·경험·인맥을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에 쏟아 붓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 최고위원직을 지냈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정몽준 후보에 밀린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학자의 길을 걸어왔던 제가 정치에 뛰어들었던 초심은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50년 100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이었다”며 “10년 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를 배웠고 경제정책의 맥을 짚는 등 피나는 노력의 결과 여야를 통틀어 경제통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은 울산을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돌아오고, 경기가 살아나고, 미래가 열리는 울산을 만들려면 새로운 리더십, 경제통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로 울산 남구 을 새누리당 공천 경쟁은 ‘4파전’이 이뤄지게 됐다. 이 전 최고위원 외에 박맹우 전 울산시장,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김두겸 남구을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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