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미래부, '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열어

17일 500평 규모 동대문점 개소...YG엔터 가수들 홀로그램 유료공연
3월부터 하루 8회 공연..."K-POP과 디지털 기술력 결합한 창조경제 사례"
  • 등록 2014-01-16 오후 12:00:00

    수정 2014-01-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KT(030200)YG엔터테인먼트(122870),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지원한 ‘K-POP 홀로그램 상설 전용공연장’(Klive)이 17일 서울 롯데피트인(FITIN) 동대문점 9층에서 문을 연다.

KT와 미래부가 각각 83억원과 10억원을 출자 및 지원한 이 공연장은 모두 500평 규모로 홀로그램 콘서트홀과 디지털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콘서트홀에선 YG엔터가 소속 가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빅뱅의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홀로그램이 1일 8회 유료공연을 한다. 클라이브 홀로그램 영상은 고해상도의 미디어 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4.2채널의 서라운드 음향시스템과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포그, 개방형 벽면, 다이나믹 포토 등 각종 특수효과도 결합했다.

또한 스타와 함께 동승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 엘리베이터’, 공연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콘서트홀 내 ‘다이나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도 마련돼 있다. 40평 규모의 10층 전시홀에서는 쿨레인, 사쿤의 ‘아트토이전’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다른 주제로 스타 관련 전시를 진행한다.

클라이브 동대문점은 다음달까지 하루 3회(오후 2시·4시·8시) 운영하고 3월부터 일 8회(14:00~22:00) 운영된다.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등 상세 정보는 클라이브 홈페이지(www.kli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월까지 일반 1만5000원·청소년 1만2000원이며 3월 이후 가격체계가 다양해진다.

‘K-POP 홀로그램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3.0 한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실행하는 차세대 콘텐츠 사업이다. KT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동대문점에 이어 향후 제주와 명동 등에 공연장을 추가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 바이어와도 접촉하고 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한류를 대표하는 K-POP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산업을 창출하는 이 프로젝트는 ‘창조경제’ 사례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다.

△K-POP 홀로그램 전용공연장.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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