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더 쓴다"..정용진 부회장의 통큰 투자

신세계그룹, 하반기 1兆 투자·7천명 채용
올해 사상최대 규모 2.5조 투자..2만4천명 채용 확정
  • 등록 2013-08-05 오후 1:42:37

    수정 2013-08-05 오후 1:42: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0% 늘린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신세계는 5일 하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총 1조원을 투자하고 7000여명을 추가하는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지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로써 신세계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연초 수립한 올해 전체 투자 계획보다 500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반기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규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세계는 상반기 1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7000명을 더해 올해 2만4000여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신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채용 인원에는 지난 4~5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의 판매 전문사원 및 진열 도급사원 1만1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계열사별로는 백화점이 경기 하남 복합쇼핑몰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부지 매입, 부산 센텀시티 부지 개발 등에 사용된다. 이마트는 신규 부지 확보와 점포 리뉴얼, 온라인몰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대형마트 신규출점 제한에 따라 투자 규모는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은 “국내외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유통소매기업의 특성상 국내 투자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투자금액은 국내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세계사이먼의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개점이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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