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회사 우울증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7.9%가 ‘현재의 직장에서 나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74.7%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찬 상태이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현재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인’으로(복수응답)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49.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회사에 대한 불확실한 비전(37.0%)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또 과도한 업무량(28.3%), 조직에서의 모호한 내 위치(26.3%), 업적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급여수준(22.0%), 상사와의 관계(17.6%), 다른 회사에 비해 뒤떨어진 복리후생(15.1%), 업무에 대한 책임감(14.5%)등의 원인도 있었다.
이 밖에도 동료 및 부하직원과의 대인관계(10.2%), 회사생활로 나빠진 건강상태(9.8%), 무능력해 보이는 내 자신 때문(9.1%), 회사의 성과측정과 평가에 대한 압박감(7.3%), 불공정한 인사고과(7.1%) 등의 답변이 있었다.
회사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들에게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한다’는 응답자가 2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친구나 가족과 터놓고 대화한다(18.9%), 술이나 담배로 해소한다(16.5%)는 직장인도 많았다.
반면, 우울증 극복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직장인은 9.6%로 10명 중 1명 정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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