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각) 북한 경제 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스코리안이코노미워치(North Korean Economy Watch)는 김 군이 핀란드TV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르타르 분교(UWCiM)에 재학 중인 김 군은 “1995년 평양에서 태어나 몇 년간 북한에서 살았고, 마카오에 살면서 평양의 친척집을 여러 번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 군은 “아버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엄마는 평민 출신”이라며, “할아버지(김정일)가 독재자인지 몰랐고, 할아버지와 삼촌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에도 공개된 이 영상에서 김 군은 정장 차림에 작은 귀걸이와 검은 뿔테를 착용하고 있으며, 영어로 유창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한편, 김 군은 이번 인터뷰에서 “국제학교를 마치고 대학 졸업 후 ‘인도주의 활동(Humanitarian Project)’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히며 평범한 학생들과 다름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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