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액정 패널을 공급하는 전자업체 샤프의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부품 수급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의 액정 패널 공급이 2개월 이상 지연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유동성 위기를 맞은 샤프는 대만 혼하이정밀공업과의 투자협상에 난항을 겪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애플 아이폰5에 들어가는 액정 패널은 샤프 외에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공급한다. 이들 2개 업체는 지난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갔지만 샤프 수량까지 채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샤프가 실적 회복의 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혼하이와의 협상마저 결렬되면 사업파트너(혼하이)와 고객(애플)을 모두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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