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었나?'

초혼 10명 중 9명.. 결혼전 첫날밤
  • 등록 2012-06-28 오후 1:48:49

    수정 2012-06-28 오후 1:54:34

자료)레드힐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신혼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었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종혁(사진)이 최근 토크쇼에 출연해 결혼 전까지 아내의 순결을 지켜줬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덧붙여 보통의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른 출연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제 부부들의 첫날밤은 과연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는 최근 자사회원 350명(초혼 200명, 재혼 150명)을 대상으로 ‘첫날밤의 진실’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 첫날밤, 진짜 첫날밤이었나?’란 질문에 초혼인 경우 178명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해 89%의 사람들이 결혼할 사람과 사귀는 동안 이미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혼인 경우엔 150명의 참여자 전부가 ‘그렇지 않다’를 택해 무려 100%의 비율로 나타났다.

이어 ‘사귄 후 첫날밤을 맞이하는 시기’에서 초혼인 경우 1위로 택한 기간은 바로 ‘두 달에서 반년 사이(83명/41.5%)’였고, 재혼인 경우는 ‘사귀고 두 달 사이(109명/72.7%)’가 제일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 뒤로 초혼은 ‘반년에서 1년 사이(49명/24.5%)’, ‘사귀고 두 달 사이(42명/21%)’가 이어졌고, 재혼은 ‘두 달에서 반년 사이(35명/23.3%)’, ‘반년에서 1년 사이(6명/4%)’가 차지했다. ‘1년 이상’인 경우에는 초혼인 사람이 26명으로 13%의 분포를 나타낸 반면, 재혼인 사람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결혼정보업체 레드힐스의 선우용여 대표는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요즘 젊은 세대에는 사랑 표현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첫날밤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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