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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연간 2기가와트(GW)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순수 고속전기차 기준으로 연간 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말까지는 25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말까지 200메가와트(MW) 규모의 1차 생산라인을 완공,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는 300MWh의 추가 라인 건설, 대전시 유성구 소재 글로벌테크놀로지(옛 기술원) 내에서 가동중인 라인(100MWh)을 포함해 총 600MWh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순수 고속전기차 기준 연간 3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 "2020년 매출 12.1조원 목표"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매출 12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2015년까지는 누적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조직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관련 인력을 채용중이라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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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장 완공으로 확보한 양산 능력과 배터리 기술을 개발중인 글로벌테크놀로지(옛 기술원), 배터리 소재 분리막(LiBS)을 생산중인 충북 증평 생산라인과 연계해 배터리 연구개발(R&D)-소재-생산을 아우르는 `삼각 벨트`를 구축,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시장에서 3위를 기록중인 분리막의 경우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현 20%에서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머지 않아 우리나라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2차전지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특히 "국내 2차전지 사업은 음극재 등의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등 국산화율이 25% 수준이고, 기술 수준도 선진국의 30%에 불과하다"며 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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