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에 접어들며 아웃도어를 비롯한 봄·여름 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세일기간을 활용한 명품 구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 주요 백화점 봄 세일 매출 15~18% 증가
주요 백화점들의 이번 봄 정기세일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총 17일간 진행됐다. 대부분 백화점들이 작년보다 15%~1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18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이번 세일기간 중 전체 신장률이 1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11.8% 증가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기간 지난해에 비해 15% 매출이 신장됐고, AK플라자는 16%의 신장세를 보였다.
◇ `야외활동의 계절이 왔다`..아웃도어 판매 급증
롯데백화점은 상품군별로 아웃도어 34.6%, 영트렌디 32.4%, 일반스포츠 28.6%, 패션잡화 15.2%의 신장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점퍼와 선글라스 등 나들이 용품 판매가 늘었고, 결혼 시즌을 맞아 가전·예물 등 혼수관련 상품매출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들도 이 기간 시즌 신상품 수요에 힘입어 백화점들의 세일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명품의 판매가 42.1% 늘었고, 현대백화점은 31.2%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잡화의 판매가 25% 신장됐고, AK플라자에서는 명품 판매가 11.8% 늘었다.
▶ 관련기사 ◀
☞[마켓in]수출입銀 "글로벌시장 분위기 안좋네…"
☞[마켓in]수출입銀 "글로벌시장 분위기 안좋네…"
☞롯데·CJ오쇼핑 `베트남 활약 기대된다`-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