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장지원 강화로 협력사 경쟁력 높인다

협력사 방문 컨설팅 강화
공장혁신전문가· 경영컨설팅전문가· 협력회사 품질전문가 파견
  • 등록 2011-02-17 오전 11:00:00

    수정 2011-02-17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LG전자는 품질· 생산성· 작업환경 등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협력사 현장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협력회사에 세 부류의 전문가를 파견한다. 공장혁신전문가와 경영컨설팅전문가, 협력회사 품질전문가(SQE, Supplier Quality Engineering)다.   기존에 있던 공장혁신전문가는 20명에서 40명으로, 경영컨설팅전문가는 10명에서 15명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협력회사 품질전문가 조직은 새로 신설됐다. 협력회사의 품질역량 향상을 위해 회사 내 품질전문가들을 협력회사에 파견한다.

품질전문가들은 제품개발 초기불량, 생산프로세스불량 등 흔히 나타나는 불량을 중점적으로 줄여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협력회사에 최소 6개월 이상 전문가들을 파견해 협력회사가 스스로 생산평준화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산평준화란 여러 제품모델을 팔리는 만큼씩만 주기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물류비와 재고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협력회사의 작업환경도 직접 챙긴다. EESH(Energy, Environment, Safety, Health, 에너지· 환경· 안전· 건강)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컨설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각 분야 담당자들이 협력회사에 신규 규제 대응방법, 공정상 효율적 에너지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문 컨설팅도 병행하기로 했다.

▲ 남영우 경영혁신부문장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LG전자 창원지역 HA사업본부 협력사인 (주)테크노전자를 방문해 혁신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남영우 LG전자 경영혁신부문 사장은 지난 16일 창원지역 협력회사 업체들을 방문했다.

남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핵심역량"이라며 "품질과 생산성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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