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배드뱅크 초대 대표에 이성규씨

금감원 구조조정위 사무국장 역임한 NPL 전문가
  • 등록 2009-09-08 오후 2:26:13

    수정 2009-09-08 오후 2:34:24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이성규 하나금융지주(086790) 부사장(사진)이 민간 배드뱅크 초대 대표이사(CEO)에 선임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간 배드뱅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024110) 농협 등 참여 6개 은행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부 선임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부실자산(NPL) 처리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최고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해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98~2000년 금융감독원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 2001년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부실자산 처리 전문가다. 이헌재 전 금융감독원장 시절 구조조정 및 기업회생 작업을 주도해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된다.

국민은행을 통해 시중은행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에도 구조조정 및 부실자산 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워크아웃본부장(2000~2002년) 등을 역임했다.
 
임추위를 통해 대표이사를 뽑은 민간 배드뱅크는 이후 임추위 위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이 부사장을 정식 선임하게 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 부사장이 대표직을 수락할 뜻을 밝혔고, 소속기관장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양해했다"며 "정식 선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부실자산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립되는 민간 배드뱅크는 오는 30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1조5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총 5조원 가량의 은행권 부실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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