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와 2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2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무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이다. 대중소상생을 기반으로 직무향상훈련을 제공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신규 유형으로 올해 처음 14개 기관이 도입됐다. 올해는 139개 과정에서 5372명이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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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첫해인 올해는 산업전환 수요가 가시화되는 자동차, 에너지, 조선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삼성중공업 등 산업별 주요 대기업이 참여해 대중소상생의 훈련 기반을 바탕으로 동종업계에 산업전환 선도 기술을 전수한다.
한국공학대학교와 공동참여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영향력 있는 사업주단체가 회원사 간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차, 저탄소 플랜트 산업 및 자율주행 기반 산업 훈련을 제공한다.
올해 신규기관은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훈련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대한 훈련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부산대와 ㈜명신은 훈련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역내 직업훈련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 대한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2026년까지 매년 5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3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시설·장비 구축기간을 거쳐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대기업, 중소기업은 모두 저탄소·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권에 있으며, 회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산업전환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가 공동으로 손을 잡고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하며, 그 첫 단추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