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으로 5G를 지원한다. 7월 출시 예정이었던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 메이트X도 구글 안드로이드 공급 중단 사태로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보여, 전세계적으로 폴더블폰의 상용화가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월 23일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며 “문제점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아직 하드웨어를 보완한 제품을 이통사에 공급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제기된 것이 하드웨어 측면이니 소프트웨어가 크게 변경되지 않았으면 망연동 테스트를 다시 안 할 순 있다”면서 “하지만 통상적으로 망 테스트에 2,3개월이 걸려 현재로선 6월 출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노트7 사태이후 품질 점검에 더 만전을 기하는데다 화웨이 폴더블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화웨이는 7월 화웨이 최초의 5G폰 ‘메이트X’ 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출시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화웨이 메이트X도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에서 빠진 뒤 출시 일정이 미정이다. 화웨이 메이트X로 7월 3일부터 5G 상용서비스를 준비했던 영국 보다폰은 미국 행정명령이후 출시 예정 5G 단말기 목록에서 화웨이 메이트X와 메이트20X 5G의 이름을 삭제했다. 보다폰은 “일시적인 조치로 화웨이 첫 5G 네트워크 스마트폰 메이트20X 사전주문을 중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