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푸드테크 유망 스타트업 지원..2월22일까지 공모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유망 관광벤처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선정, 지원하는 통합공모전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청, 한국관광공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4일부터 2월22일까지 ‘2017 관광벤처·푸드테크 통합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벤처사업과 푸드테크 경진대회를 통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크게 일반관광벤처 부문과 해양관광벤처 부문, 푸드테크 스타트업 부문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일반관광벤처 부문은 예비관광벤처사업과 관광벤처사업으로 세분화되는데, 우선 예비관광벤처사업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은 창업 및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화자금 3000만원(자부담 25% 포함)과 맞춤형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관광벤처사업은 창업 3년 이상 창의적인 관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융·복합 관광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되면 홍보마케팅자금 1400만원(자부담 25% 포함)과 문체부 장관 명의 확인증을 수여받는다.

해양관광벤처 부문은 해양관광시장 분야에서 상품 개발과 서비스 공급을 주도할 해양관광특화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업화자금 2250만원은 해수부가 지원한다. 맞춤형 컨설팅과 관광벤처 아카데미 교육 등은 문체부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부문은 우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식문화 관련 창업 저변을 확대할 목적으로 서울센터가 주관한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은 CJ 등과 연계해 키친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서울센터 내 인큐베이팅센터 입주기회 및 사업화지원 연계, 중기청 창업자금지원 프로그램 응모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관광과 푸드테크를 융합해 사업하려는 벤처 및 스타트업의 경우 일반관광벤처 부문 또는 해양관광벤처 부문에 접수하면 된다.

부문별 심사를 통해 선발된 각 부문 우수팀을 대상으로 오는 3월17일(잠정)에는 결선대회도 열린다. 결선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각 장관상과 총 3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려는 예비창업자나 기업은 해당 부문을 선택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일반관광벤처 및 해양관광벤처 부문은 문체부 누리집 및 해수부 누리집, 관광벤처 부문 공식 누리집에서, 푸드테크 스타트업 부문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창조경제타운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