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JTBC 손석희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불가 입장을 밝혔던 손 사장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일정이 조율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손 사장을 상대로 자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실제로 무단 사용했는지, 또 사용했다면 그 과정에서 손 사장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 할 예정이다.
앞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난해 지방 선거 당일 오후 6시 전후의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 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JTBC의 출구조사 결과 도용으로 본 경제적 손해도 배상하라며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탈법 행위도 없었고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오고 나서 인용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홍진영 “난 전 남친의 4번째 여자였다” 충격 고백☞ 北 평양 고려호텔 화재..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는?☞ `수퍼맨` 엄태웅-성시경, `꾸꾸 구조대` 결성..지온사랑 `꾸꾸`는 무엇?☞ 구직자 꼴불견 1위 `부정적인 투덜이형`..면접관 꼴불견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