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92억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55억원으로 22% 늘었고,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이는 서울반도체가 제시한 전망치는 물론이고 시장 기대치도 웃도는 결과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전망치 평균은 각각 262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50% 이상 많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 5월에 올 2분기 전망치로 매출액 2600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제시했다.
서울반도체가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을 제시한 것을 실로 오랜 만이다. 지난 2011년에는 무려 세번에 걸쳐 전망치를 낮춰서 제시했음에도 달성하지 못하기도 했다. 서울반도체는 2011년 초 매출 1조35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4월과 10월 목표를 수정해 최종 목표치로 매출액 735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세웠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1년 매출액 7498억원, 258억원을 달성했다. 이듬해에도 분기별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목표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조명 시장에서 LED 조명 침투율은 올해 약 7%로 예상한다”며 “오는 2015년에는 19%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함께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주가 매력도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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