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각) ORC인터내셔널과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전체 응답자 41%가 북한을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같은 결과는 한 달 전 여론 조사와 비교해 28%나 오른 수치라고 덧붙였다.
북한 문제가 외교적이나 경제적인 수단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절반이 넘는 51%가 비관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외교나 경제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46%나 됐다.
키팅 홀랜드 CNN 여론조사 책임자는 “미국인들이 처음으로 북한과의 긴장상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과거 북한과의 긴장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기를 원했다면 그의 전략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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