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3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돼 중환자실에서 입원중이던 71세 남성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지 38일만에 총 10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목숨을 잃었다. 특히 전체 사망자중 절반인 6명이 이달 12일 이후에 발생, 최근 들어 사망자 발생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의 고령에 만성신부전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으로, 지난 9일 최초로 증상이 발생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사항은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10건의 사망사례중 8건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망 사례는 최근 복지부가 밝힌 3명의 중증사례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현재 위중한 상태의 환자는 3명이 더 있다.
한편, 지난 한주 동안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5217명이 발생했으며, 전체 누적환자수는 1만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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