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 간판 디자이너 전격 영입

  • 등록 2009-04-07 오후 12:25:34

    수정 2009-04-07 오후 12:26:15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간판 디자이너를 전격 영입했다.

7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국 디자인센터는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로 GM유럽 디자인총괄 디렉터인 필립 잭(Phillip Zak)을 영입했다.

잭 신임 수석 디자이너는 GM에서 20년 이상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아왔고, 최근에는 GM유럽에서 오펠과 사브의 외관디자인 및 미래전략을 담당했다.

그는 GM의 핵심 프로젝트인 2010년형 시보레 이퀴녹스와 2010형 GMC 터레인 디자인개발에도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능있는 영재를 영입함으로써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는 지난해 12월 조엘 피아스코우스키 수석 디자이너가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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