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나쁠 이유없다"(상보)

주우식 IR담당 부사장 "수익원 다변화되고 있다"
"D램 미세공정 문제 해결..4분기 효과나타날 것"
"휴대폰 쌍두마차됐다"..올해 달러매출 1000억달러 달성
  • 등록 2007-10-12 오후 2:48:18

    수정 2007-10-12 오후 2:48:18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주우식 삼성전자(005930) IR담당 부사장은 12일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기조적으로 더 좋았으면 좋았지 나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LCD와 휴대폰, 디지털미디어 등이 성장하고 있고 반도체도 4분기에는 상당한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주우식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른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이번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을 넘어 `드림 어닝` 수준"이라며 "특히 반도체시황이 어려울때 돋보이는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제 D램이 회사를 흔드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휴대폰만 해도 시장성장률을 3배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은 물론 LCD(액정표시장치)도 급성장을 하고 있고 생활가전도 적자상태에서 벗어났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이면 사업구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해선 "우리 입장에서는 제품차별화와 기술차별밖에 방법이 없다"며 "제품차별화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기술차별측면도 6에프스퀘어(6F²)도입에 따른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의 경우 6F²를 가지고 68나노 공정을 적용해 원했던 만큼 수율이 나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만큼 4분기에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도 D램 공급초과상태가 완전히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삼성은 68나노 제품 확대로 상당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분기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 제품기준으로 10%중반대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 부사장은 휴대폰사업에 대해 "3분기는 고가폰때문에 실적이 좋았다"며 "이제 고가폰과 저가폰의 쌍두마차 체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제품에 치중하고 히트폰을 내는 데 관심을 기울이면서 코스트 줄이는 노력을 좀 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요즘은 SCM, 비용절감 등에 굉장히 비중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에 대해선 "내년의 경우에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더십을 위해 필요한 투자는 할 것"이라며 "시황에 위축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은 하겠다는 생각이며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 "삼성은 D램과 낸드를 모두 가지고 있어 다른 특화된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투자결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 및 성장드라이브`라는 자료를 통해 "달러 매출은 연평균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해 1000억달러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순이익률 흐름에 비해 낙폭과대로 저평가 상태가 심화되고 있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다른 IT업체와 비교해 최저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신성장엔진으로 시스템LSI의 역량이 제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상승추세는 여전"
☞삼성전자, "4분기 D램 평균판가 15% 내외 하락 예상"
☞"어닝 서프라이즈?"..놀라지 않는 매니저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