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1800선 매물벽"

  • 등록 2007-08-23 오후 2:32:26

    수정 2007-08-23 오후 2:32:2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잘 오르던 코스피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별다른 돌출악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주 들어 쉬지않고 오르면서 1800선까지 올라온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일본은행의 금리동결 결정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3일 오후 2시2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9.83포인트(2.29%) 상승한 1799.81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코스피는 1816을 고점으로 차츰 고점을 낮추고 있다. 오후 들면서 상승폭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한때 1795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꾸준히 올라 지난주 하락폭 만큼의 갭을 이제 어느 정도 메운 셈"이라면서 "1800선 부근에 걸쳐있는 매물벽을 만나면서 이 부근이 저항선 겸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 또 "추가적인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상승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자리잡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은 30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하고 있고, 외국인 역시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 현재, 23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이 348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 순매수 규모가 4000억원이 넘어 일단 기계적인 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조선을 중심으로 한 운수장비와 건설 철강 등의 상승폭이 높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올 상반기 주도주들이 다시금 전면에 부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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