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강세를 보인다. 신개념 비만 치료제 연구 결과를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5.23%(1만6500원) 오른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 비만학회에서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 물질의 타깃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될 후보물질은 한미약품이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의 비공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치료제다.
H.O.P는 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작년 9월부터 본격 가동한 프로젝트다. 한미약품은 비만 영역을 신약 개발의 핵심으로 삼고 비만 치료 전주기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임상 개발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