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7일 오전 중국 간쑤성 스모우쥔 부서기와 외교부에서 면담을 갖고, 한중관계 및 한-간쑤성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간쑤성 지도자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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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부서기는 지난 6일 방한해 3박4일의 방한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마을운동중앙회 방문, 한-중(간쑤) 경제무역설명회 참석 등 한-간쑤성 간 협력 증진 방안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정 차관보는 최근 한중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정 차관보는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은 상대적으로 정책적 유연성을 갖기 어려운 중앙정부 간 협력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스 부서기의 방한을 계기로 간쑤성과의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쑤성은 실리콘, 니켈, 코발트 등 광물자원 및 풍력, 태양에너지, 유전, 가스전, 석탄 등 에너지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스 부서기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한-간쑤성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한중관계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차관보는 우리 기업이 간쑤성 내에서 안정적 투자 및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간쑤성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간쑤성에는 LX인터내셔널 등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