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 국제금융공사와 베트남 NPL시장 6000만 달러 공동투자

웰컴금융 베트남 법인이 투자금 운용…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 기여 기대
  • 등록 2024-06-27 오전 10:14:34

    수정 2024-06-27 오전 10:14:34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웰컴금융그룹은 세계은행 그룹인 국제금융공사(IFC)와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천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은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Welcome Debt Trading이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NPL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최근 NPL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NPL시장 규모는 이에 미치지 못해 NPL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1년에는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 NPL시장에 진출했다. 웰컴금융그룹 베트남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금융기관 세곳으로부터 약 1080억원(2조동)이상의 채권을 매입해 관리 및 운용 중에 있다.

웰컴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양사의 투자로 최대 12억 달러규모의 NPL을 해소하고 최대 40만명의 채무자가 신용위기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IFC의 지원으로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NPL시장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리딩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1만6천여명의 고객에게 신용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정상 금융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했다”며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웰컴금융그룹의 노하우와 IFC의 글로벌 관리역량이 더해져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FC는 NPL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NPL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기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NPL문제를 해소해 은행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의 투자 및 경제 성장을 이끄는 환경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지역을 담당하는 IFC 메콩 지역 대표 토마스 제이콥(Thomas Jacobs)는 “금융 서비스과 신용도는 신흥 국가 경제의 핵심으로 부실채권은 장기화될수록 차주의 신용도 회복 및 금융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며 “IFC와 웰컴금융그룹의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NPL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공동 투자를 계기로 금융기관이 대출을 재개하는 동시에 개인 및 중소기업의 신용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금융산업이 베트남 국가경제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FC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IFC는 10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의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에 437억 달러를 지원하여, 빈곤을 종식시키고 공동 번영을 증진하는데 기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에 뜬 여신들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 K-마를린 먼로..금발 찰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