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60번·70번·80번 버스 새벽 연장 운행

21일부터 금·토요일 새벽 2시까지 순환
  • 등록 2022-10-21 오전 11:06:50

    수정 2022-10-21 오전 11:06:50

이민근 안산시장이 20일 단원구 선부동 선부광장에서 열린 심야 도심순환버스(별칭 부엉이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21일부터 금요일, 토요일마다 60번·70번·80번 도심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산지역 공단 노동자, 상인, 대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 안산지역을 순환하는 기존 60번(동부권)·70번(서부권)·80번(남부권) 버스는 오후 11시30분께 차고지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밤늦게 귀가하는 안산시민은 이동에 제약이 있었다.

시는 앞으로 금요일·토요일마다 오후 11시부터 해당 버스 정면에 야간을 뜻하는 영어 ‘Night’의 첫 글자 ‘N’을 붙여 운행한다. N60번, N70번, N80번이 새벽 연장 운행 버스이다. N버스(별칭 부엉이버스)는 노선별로 2대씩 운행하고 양방향으로 2차례씩 순환한다.

N버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450원이다.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야간에 출퇴근하는 시민과 통학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단원구 선부동 선부광장에서 N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시의회 의장, 유재수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민충기 ㈜써클랑린 대표,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근 시장은 “부엉이버스 개통으로 막차시간에 쫓기던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인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중심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올 8월부터 서울 도심과 안산을 연결하는 3100번 광역버스의 심야 연장운행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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