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비트코인 덕분에 日 GDP 0.3%p 증가할 것"

비트코인 가격 상승=>자산효과=>소비 증가
"비트코인 가격 폭락시 GDP 증발시킬 수 있어"
  • 등록 2018-01-02 오전 11:03:09

    수정 2018-01-02 오전 11:03:09

비트코인 거래 통화별 비중.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에 거센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노무라증권은 비트코인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0.3%포인트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노무라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발생하면서 소비가 늘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다른 금융 자산에 비해 작아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노무라의 분석은 비트코인이 가져다줄 충격이 예상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열풍이 거세다. 비트코인 거래 통화 중 엔화 비중은 40%로 달러화 이상이다. 노무라는 일본인 100만명이 총 37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엔화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조1000억엔으로 2017년 초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의 미실현 수익이 3조2000억엔이라고 노무라는 예측했다. 노무라는 자산효과로 최대 960억엔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은 2018년 1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실질 GDP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0.3%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세가 GDP를 늘어나게 할 수 있다면 폭락 시 GDP를 증발시킬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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