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정비 만족도 상위권 유지… 현지업체 약진

제이디파워 57개 브랜드 조사… 시트로엥·푸조 이어 3·5위
둥펑퓨처·동펑펑션·지리·FAW·MG 10위 중 5개사 현지 업체
  • 등록 2016-08-09 오전 10:24:11

    수정 2016-08-09 오전 10:38:2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내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 브랜드의 정비 만족도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달 28일까지 집계한 ‘2016 중국 정비 만족도(China Customer Service Index)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베이징현대)와 기아차(000270)(둥펑위에다기아)는 57개 일반 브랜드 중 각각 3위와 5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1~2위는 둥펑시트로엥과 둥펑푸조, 현대차에 이은 4위는 창안포드였다.

제이디파워는 16년 전부터 매년 이 수치를 1000점 만점으로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설문 대상은 차를 산 지 1~3년 됐으며 최근 6개월 이내에 공식 정비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 고객이다.

현대·기아차는 2·4위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순위와 점수가 소폭 떨어졌지만 비교적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2013년 이후 4년 연속 5위권이다. 꾸준히 톱5를 지키는 브랜드는 푸조·시트로엥과 현대·기아차뿐이다.

제이디파워는 “대중차 시장에서 한국차 정비 만족도 평균점은 780점으로 유럽(696점), 미국(684점), 일본(664점), 중국(626점) 등 타국 자동차 회사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꾸준한 선전과 함께 중국 현지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최초로 상위 10개 브랜드 중 3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5개 브랜드가 올랐다.

둥펑퓨처와 풍펑펑신, 지리, FAW, MG는 나란히 6~10위를 차지했다. 현지 업체가 정비 만족도에서 상하이폭스바겐, 둥펑닛산 등 중국 내 주요 합자회사 만족도를 앞선 것이다. 현지 업체 평균점은 626점으로 외산 합자 브랜드에 못 미쳤으나 그 격차는 91점에서 71점으로 줄었다.

한편 연 2000만대의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업계 1~2위인 폭스바겐·GM과 3위 현대·기아차의 현지 합자법인이 10% 전후 점유율로 1~3위를 달리는 가운데 수십 개의 현지 브랜드가 40% 이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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