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NS 스타 '왕홍' 한국 찾았다..활용법 모색

카페24, 왕홍그룹 초청해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 등록 2016-08-05 오전 11:00:30

    수정 2016-08-05 오전 11:00:3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큰 손’ 왕홍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왕홍’을 초청해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이 참여했다.

메이리연합그룹은 중국 패션·뷰티 플렛폼 ‘모구지에’와 ‘메이리슈어’, ‘유니’ 등을 보유했다. 중국내 강력한 마케팅 인플루언서로 떠오르는 ‘왕홍’ 5만여명이 메이리연합그룹 플랫폼에서 활동한다.

세미나는 메이리연합그룹 ‘천지’ 대표와 ‘양빙’ 부대표를 비롯해 ‘민은’, ‘닝샤오은’ 등 유명 왕홍 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천지 대표는 환영사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 브랜드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메이리연합그룹이 취급하는 여성의류 카테고리 총거래규모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라며 ”왕홍을 좋아하고 구매력이 강한 젊은 중국 여성 회원들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지금이 중국 진출 적기“라고 말했다.

대표 왕홍으로 한국을 방문한 민은은 올해초 모구지에가 도입한 생방송 커머스 기능을 소개했다. 실제 사례를 들어 마케팅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생방송을 통해 왕홍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줘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된다“며 ”상품과 생방송의 결합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석 카페24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전문쇼핑몰의 K스타일을 중국 소비자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카페 24가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왕홍은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웨이보 등 중국내 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왕홍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패션 분야 왕홍 하오찡의 타오바오 쇼핑몰 내 한국 배경의 쇼핑몰 상세 화보 촬영컷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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