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9월 중순 ‘TV+PC’ 출시"..KT는 8월 말

  • 등록 2015-08-27 오전 10:19:58

    수정 2015-08-27 오후 12:06: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 이어 LG유플러스(032640)도 LG전자가 개발한 일체형 ‘PCTV’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9월 중순 일체형 PC에 IPTV 기능을 더한 PCTV(PC+TV)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KT가 LG전자, MS, 인텔 등과 TV+PC 상품인 ‘올레 tv 올인원’을 출시한데 대한 대응 발표다. 정작 제품을 만든 LG전자는 발표 여부조차 몰랐다.

KT는 오늘(2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Microsoft korea 최기영 대표, KT 이필재 미디어사업 본부장, LG전자 B2B 그룹 이상윤 전무,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다.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출시하겠다고 밝힌 일체형 PCTV(PC+TV)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U+TV의 최대 163개 인기 프리미엄 채널을 마음껏 시청할 수 있으며, 1천여 편의 무료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12만 여 편의 VOD까지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홈 메뉴에서 5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5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지상파, 프로야구, 홈쇼핑, 골프/경제 등 중요 카테고리별로 큰 화면 1개와 작은 화면 4개로 구성돼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가 개발, PC와 IPTV가 결합된 이 제품은 컴퓨터 본연의 기능적 측면에서도 여느 일체형 PC에 뒤지지 않는다.

27인치 시네마스크린이 적용되어 영화나 드라마 시청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IPS1) 패널로 최대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어느 각도에서든 균일한 화면을 보여준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120GB의 mSSD2)를 채택하여 HDD3) 방식 대비 빠른 부팅 및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LG유플러스의 광기가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휴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월 6천원으로 구매(3년 약정. 36개월의 경우 제품 값만 21만6000원)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인터넷과 IPTV 가격은 뺀 것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세계 최초 올레 tv 올인원’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은 “당분간 KT와 함께하는 판매 활성화에 올인할 생각”이라면서 “타사(LG유플러스)와의 확대나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 미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가 이날 기자들에게 밝힌 해당 제품의 출고가에 대해서도 “유플러스와 관계된 것은 모른다. 가격 발표 등도 아는 바가 없다. 저희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임원의 말을 종합하면, LG유플러스가 KT의 ‘세계최초 TV+PC’ 일체형 상품 기자설명회에 대응해 성급하고 과도한 홍보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같은 LG그룹에 소속된 이상 LG전자가 주로 개발한 IPTV 일체형 PC는 결국은 LG유플러스에서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전무는 “통신사마다 판매 정책이 틀리니 가격에 차이 있는 것은 모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힌 LG전자의 IPTV일체형 PC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일체형 PCTV는 IPTV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청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40만원 대 TV와 PC가 하나로..KT-LG전자-MS-인텔 뭉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카리나, 망사 속 한줌 허리
  • 시청역 역주행
  • 작별의 뽀뽀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