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잘 풀릴 거야!’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날 브랜드데이는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중에서도 소중한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선수를 목청껏 응원하면, 기록한 데시벨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데시벨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189데시벨을 달성해 환호성을 받은 직장인 박인경 씨(39세, 여)는 “요즘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답답한 날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큰 소리로 응원의 기운을 보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야구장에 온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의 김성근 감독과 인기 선수들의 실물 크기 등신대가 설치된 ‘포토존’도 야구팬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한화이글스가 7대 6의 스코어로 SK와이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잘 풀리기’를 기원한 브랜드데이에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잘풀리는 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