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로 여성기업인 20여명을 초청해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지원기관 등을 포상하고 오찬을 함께한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05년부터 꾸준히 여성기업인과 만남을 가져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산·양육 등에 따른 여성경력단절은 자신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여성기업인이 창조경제 확산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의 제인 하먼 소장과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잇달아 만난다. 박 대통령은 하먼 소장과의 면담에서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북핵문제 등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설명하고 미국 측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둘의 만남은 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 1주년 때는 새누리당 당직자 600여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당 지도부와는 만찬을 함께하며 자축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 파동 등으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만큼 특별한 이벤트 없이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